관련기사 소강 국면 들어간 여야 대치... 충돌 가능성 낮아 민주당이 오늘 오전 국회 예결위 위원장석을 전격 점거했습니다.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 삭감을 요구하며 예결위 위원장석을 점거하자, 뒤늦게 한나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 국회를 파행시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미 보려는 거 아냐. [최영희 민주당 의원] 당신 양심이 있다면 4대강 예산 갖고 말이나 제대로 해봤어? 의장석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예산 심사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시종 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간사께서 (4대강 예산을) 삭감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지금 얼마를 삭감해야 할 지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 한나라당에서도 수치를 제시해야 서로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 소위 활동이 가장 짧았을 때가 열흘 정도입니다.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소위 활동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우리 국회를 뭐라고 하겠습니까. 1시간 넘게 이어진 대치는 심재철 위원장의 정회 선언으로 일단 마무리됐지만, 민주당은 점거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정면 충돌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4대강 사업#예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