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강용석 제명"... 강용석 "재심 청구"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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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강용석 제명"... 강용석 "재심 청구"

등록 2010.07.20 19:50수정 2010.07.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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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주성영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신을 훼손한 강용석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성영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 "강용석 의원은 중앙윤리위 규정 제20조의 3호, 당원으로서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에 해당합니다. 윤리위는 징계의 종류로서 제명을 선택, 강 의원을 제명 처분키로 했습니다."

주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윤리위의 제명 처분 결정이 확정되면 강 의원은 향후 5년 동안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성영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총회에서 제명 처분 결정이 확정되면 강 의원은 한나라당 당적을 이탈하게 되며, 향후 5년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습니다."

주 의원은 다만 강 의원이 제명 결정과 관련해 1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윤리위가 강 의원에게 가장 징계 강도가 높은 제명 카드를 재빨리 꺼내든 것은 7.28 재보선을 의식한 민심 수습용으로 보이지만, 안상수 대표는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이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충분한 검증없이 이뤄진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 유감이라며 즉각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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