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만난 박원순 "통합과 연대가 '시대정신'"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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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만난 박원순 "통합과 연대가 '시대정신'"

등록 2011.09.15 17:41수정 2011.09.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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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오는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의 야권통합과 연대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이사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시정 공동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큰 가이드라인을 함께하며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하자"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이른바 진보, 민주 정당과 시민세력이 힘을 모으고 함께 연대해서 좋은 결과를 맺고. 또 더 나아가서 저는 거버넌스라는 말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함께 힘을 모으고, 중요한 가치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 국민들께 민주노동당이, 또 우리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이에 이 대표도 '정책협의를 바탕으로 선출된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자세'라며 화답했습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정말 함께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논의를 모아가면서 조금 더 진보적인 그리고 복지가 넓어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차근차근 논의를 해갔으면 합니다.

또 박 전 이사는 서울시 내의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지방정부가 역할을 해야한다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서울시에도 비정규직이 참 많잖아요. 이런 분들에 대한 조금 더 근본적인, 본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상의하는 것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부터 승리 해야될 텐데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이사는 '야권단일후보로 나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히고 야권의 정당, 시민단체들과의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어차피 야권단일후보로 나간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야권 범주안에 있는 정당, 제반 시민단체, 시민세력들에 인사하고 잘해 나갈 연대를 구하는 절차는 당연히 밟아야 한다.

당초 추석연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었던 박 전 이사 측은 다음주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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