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도 연합정당으로 통합해야 대선 승리"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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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도 연합정당으로 통합해야 대선 승리"

등록 2011.11.01 16:56수정 2011.11.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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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통합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대통합을 해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지원유세에도 나섰던 문 대표는 오늘 민주당 생활정치연구소 초청 간담회에서 통합만이 답이라는 것을 10.26 재보선 결과가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결국 이번 재보선을 통해서 우리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우리가 제대로 힘을 모으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선거결과로 증명이 되었고 그렇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똑같은 방식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특히 문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처럼 분열시키는 통합은 안 된다고 지적한 뒤, 각 정당과 시민사회가 통째로 참여해 큰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지내는 식의 연합정당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통합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민주당이 통째로 참여하고 진보정당도 통째로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규합된 시민사회세력도,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원장으로 대표되는 제3의 세력도 통합되는 큰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지내는 연합정당,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식이고 필요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가장 큰 정치세력인 민주당의 의지가 없으면 통합이 안 된다며 조만간 통합 방안을 협의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높여 다음달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까지는 통합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민주당이 예정하고 있는 전당대회까지는 통합이 가시화되는, 가능하다면 그 전당대회가 통합전대가 되도록 일정을 맞춰나가려면 지금은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만간에 통합을 실제 추진하고 통합 방안을 협의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또한 문 대표는 현 상황에서 제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야권 분열밖에 안 된다면서 '혁신과 통합'을 둘러싼 신당 창당설을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제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아무리 명분이 좋다하더라고 결국은 한나라당이라는 아주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세력의 해게모니가 없어지고 난 이후에는 분화가 가능할지 몰라도 그것이 아닌 상황에서는 야권의 분영 밖에 안 됩니다. 새로운 정당 창당은 생각할 수도 없는 단어입니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야권 통합의 위력이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 민노당 등 기존 정당과 시민사회세력이 통합 논의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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