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 "'박근혜 쇄신'과 우리 생각 본질적 차이 없어"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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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파 "'박근혜 쇄신'과 우리 생각 본질적 차이 없어"

등록 2011.12.14 20:45수정 2011.1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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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쇄신파 의원들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재창당을 뛰어 넘는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창당을 뛰어넘는 당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을 하자, 힘을 모으자, 그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공감을 이뤘습니다."

어제 일부 쇄신파 의원들이 친박계를 비판하며 탈당까지 한 상황이었지만, 박 전 대표와 쇄신파의 회동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쇄신파는 오늘 회동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쇄신파가 생각하는 쇄신과 박 전 대표의 쇄신이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표님이 생각하고 있는 당의 변화 쇄신과 우리 쇄신파들이 생각하는 당의 변화, 쇄신에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박 전 대표도 탈당한 의원들이 돌아오도록 인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고, '불통 행보'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내일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의원총회 기간 동안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격론이 벌어지는데 제가 (여러분들의) 전화를 받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가 뭘 제시하는 것 같이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의원총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제가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이로써 '재창당 여부'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박근혜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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