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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모두 하나돼 국민 신뢰 회복해야"

등록 2011.12.15 14:11수정 2011.12.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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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 쇄신 갈등 봉합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2년 7개월 만에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모두 하나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모두 하나가 돼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노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의총 전 인사말을 통해 어제 박 전 대표와 쇄신파의 회동으로 수습 국면에 접어든 당내 상황에 안도감을 나타내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저는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잠시 기도를 드리고 무언가 모르게 큰 희망과, 다시 한번 우리는 하나다, 다시 한번 우리는 나라를 위하여 큰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모를 실체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일부 쇄신파 의원들은 박 전 대표와 쇄신파의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 합의'에 대해 "내용이 없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원희룡 의원은 "몇 사람이 잠깐 얘기했다고 '합의'되는 정도면 탈당한 사람들은 뭐냐"고 꼬집었고, 정두언 의원도 "달라진 건 정치적 수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탈당 사태로 번졌던 혼란이 일단 가라앉으면서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예정대로 오는 19일에 출범할 것으로 보이지만, 쇄신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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