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누리당 '마트 규제'는 국민 바보로 아는 것" - 오마이뉴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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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새누리당 '마트 규제'는 국민 바보로 아는 것"

등록 2012.03.30 22:20수정 2012.03.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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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텃밭 서울 강남을에 도전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정동영이 당선되면 교육수준 일번지 소득수준 일번지에 이어 강남이 정치 일번지가 되는 것"이라며 "옥토인 강남이 한번도 갈아엎지 않았다. 이 땅을 갈아엎을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표심에 대해 정 후보는 "언론 여론조사에선 8%P 10%P 진다고 나오는데 그게 맞는지 피부로 느끼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피부로 느끼기엔 '내가 되는 것 아냐?' 생각되기도 한다"며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꼭 이겨야 한다고 저보다 더 간절하게 당부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다. 선거하면서 그런 느낌 처음받았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정동영은 안돼, 빨갱이 같으니라고, 여기가 어디라고라면서 봉변을 당할 때도 있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상대방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FTA 달랑 하나 들고 나온 분이다. FTA 말고는 얘기할 게 없다"며 "강남 분들은 발등의 불이 사교육과 아들딸의 일자리 문제,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관심 있다. 반면 (김 후보가 내세우는) FTA에는 관심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미FTA 찬성 여론이 높은 강남지역에서 자신이 계속 FTA 폐기 주장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새누리당이 30만 명 이하의 도시는 대형마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법을 만들 수가 없는 상황이다. FTA협정문에 위반이라고 딱 돼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이렇게 말하는 건 국민을 바보로 알거나 국민들을 명명백백하게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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