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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올레!] 오연호 대표기자, 건어물 상인과 길에서 눈물 흘린 사연

등록 2012.11.15 18:45수정 2012.1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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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대선올레' 생방송 중 시장상인과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 대표기자는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홈플러스 입점반대 집회현장을 찾아 서해성 작가와 '대선올레' 생방송을 진행하며 길거리에서 집회에 참여한 상인과 인터뷰 하던 중, 상인의 사연을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날 집회현장에서 만난 이성진 씨는 홈플러스 합정점 근처 재래시장인 망원 월드컵 시장에서 아내와 함께 건어물 장사를 하며 3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이 씨는 오전 4시에 일어나 6시부터 장사를 시작해 밤 11시까지 매일 17시간 이상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으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침탈당하면 그의 생계는 곧바로 위기에 처한다.

이 씨는 인터뷰 도중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고 싶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다"고 자신의 사연을 설명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있던 오연호 대표기자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생계를 위해 잠 잘 시간도 부족한 이 씨는 "최근 시간을 쪼개 대선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접하고 있다"며 "삶이 걸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대선후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씨는 대선후보들에게 "선거철에만 중소상인을 도와준다 말하지 말고,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상인들을 위해 했던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며 "자녀에게도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약속을 지키라고 말한다. 대선후보도 자신의 약속을 꼭 책임지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영상은 이날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반대 집회현장에서 진행된 이성진 망원 월드컵 시장 상인과의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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