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가만히 있지 않겠다"... 청계광장 밝힌 세월호 추모 촛불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회의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이라는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 6000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1700명)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촛불문화제가 끝난 후 청계광장을 시작해 종로2가, 명동성당, 을지로를 거쳐 다시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에서 온 고등학교 3학년 김선규 군은 "내가 저 배에 있었을 수 있겠구나, 그랬다면 우리 부모님이 청와대와 KBS에 가서 항의를 할 수 있었겠단 생각을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은 "세월호 참사 같은 인재가 처음이 아닌에도 이런 일이 또 벌어져 회의감이 들고, 지금 언론은 정부의 받아쓰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이 영상은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고등학생 김선규 군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세월호#단원고#희생자#촛불#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