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개가 최측근인 박 대통령... 얼마나 쓸쓸할까" - 오마이뉴스 모바일

김문수 "개가 최측근인 박 대통령... 얼마나 쓸쓸할까"

등록 2015.03.13 20:04수정 2015.03.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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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공짜로 밥 주고 버스도 공짜로 주고 공짜로 애 키워주고. (중략) 여러분 이 세상에 공짜는 단 하나도 없다는 거 아시죠? 더구나 정치인이 공짜라고 하는 것은 하나도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거 아시죠?"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무상복지 제도가 좋아 보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무상복지 공약을 내건 정치인들을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공짜 이야기 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낙선시켜야죠. 지금 전부 공짜 이야기해서 당선된 사람이 수두룩해요. 그런데 공짜가 어떻게 있겠습니까."

김문수 위원장은 '현직 새누리당 의원의 청와대 정무특보 내정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며,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다만 국무총리와 장관은 국회의원이 겸직하도록 돼 있는데 요즘 보니 너무 많이 임명을 해. (중략) 그리고 특보, 대통령 특보도 국회의원이 하는데 이것은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고,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닙니다. 국회의원은 대통령을 비판하고 견제하고 이렇게 하는 거지."

김 위원장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과 국무위원부터 봉급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공무원 연금을 개혁을 해야 됩니다. 안 하면 우리 여러분이 세금 내는 것을 계속 (공무원의) 연금 주다 보면 다 재정이 고갈됩니다. (중략)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하려면 우선 대통령 봉급부터, 저는 깎아야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국무총리와 장관 봉급부터 깎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 현상이 개인은 물론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의 ‘청와대 실세는 진돗개’라는 농담이 굉장히 슬펐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기혼자들이) 돈 없는데 무슨 자식이냐고, 강아지하고 살아야지. 집집마다 전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를 아무리 데리고 산들, 우리 대통령께서도 그렇시더라고요. '대통령 비서실 측근이 (실세) 3인방 아니냐' 질문하니까, 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내 측근은 강아지라고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중략) 나는 제 아내하고 이렇게 저녁마다 아주 정말 기가 막힌 삶을 살고 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혼자서, 강아지가 최측근이라니. 이 청와대가 얼마나 쓸쓸하시겠느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위원장의 '무상복지 때리기'도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송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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