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과 할머니의 만남... 비공개로 해달라” - 오마이뉴스 모바일

외교부 “차관과 할머니의 만남... 비공개로 해달라”

등록 2015.12.29 21:45수정 2015.12.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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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은 가운데, 일부 외교부 공무원이 차관과 할머니의 만남 ‘비공개’를 요청했다.

특히 이 외교부 관계자들은 “모두(발언)만 오픈 하는 게 좋을 것 같은 게 차관님께서 협상 결과를 할머니한테 조목조목 말씀하시고... 오픈돼 있으면... 아무래도..,”라며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라고 나눔의 집 측에 요구했다.

이에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기자들도 와 있고, 할머니들이 하실 말씀도 있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결국 2시 40분께 조 차관이 도착했고, 곧 언론에 공개된 체 만남이 시작됐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 : 윤수현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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