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코로나 의료공백, 17살 정유엽 사망 1주기... "매몰찬 진료거부, 더는 없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의료공백으로 숨진 고 정유엽 군의 아버지 정성재씨와 시민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동사거리를 출발해 진상규명과 의료공백 재발 방지,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도보행진에 함께한 권영국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 자문변호사는 ”병원에서 유엽군에게 '집에 돌아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며 “세월호 참사 때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그 명령처럼 우리 사회는 응급환자를 방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가족은 눈물로 호소했지만 정치권에선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이제는 청와대가 답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해 찾아왔지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조차 천리길을 달려온 유족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정유엽#코로나19#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