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고집한 황인수 진화위 조사국장, 끝내 회의장 퇴장 조치 - 오마이뉴스 모바일

마스크 고집한 황인수 진화위 조사국장, 끝내 회의장 퇴장 조치

등록 2024.07.11 17:52수정 2024.07.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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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진실화해위원회 조사1국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출석해 강제 퇴장됐다.

황인수 조사1국장은 국정원 대공수사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진실화해위원회에 채용됐다.

황 국장은 과거 국정원 재직 당시 이력을 이유로 신분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석했다.?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발언대에 나온 황인수 조사1국장에게 "마스크를 벗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해 달라"고 요구하자, 황 국장은 "양해해 달라"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신 위원장은 "황인수 국장은 공개적인 공무를 수행하는 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는 건) 대중 앞에서 공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상통한다"며 "지속적으로 본인의 신분 노출을 얘기했지만,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와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겠다는 건 난센스이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황 국장이 마스크를 벗고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는 것을 끝내 거부하자, 신정훈 위원장은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퇴장 조치를 내렸다.
유성호 (hoyah35) 내방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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