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증손자의 분노 "백범 김구가 테러리스트?" - 오마이뉴스 모바일

백범 증손자의 분노 "백범 김구가 테러리스트?"

등록 2024.08.15 16:53수정 2024.08.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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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서 역사왜곡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이날날 출간된 뉴라이트 인사인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테러리스트 김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가 테러리스트의 후손이면 국회의원이 되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시도를 하는 것이 바로 뉴라이트"라면서 "그 뉴라이트의 대표적인 인물 중에 하나인 김형석이라는 인물이 독립기념관장에 자리매김했다.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인선이냐"라고 비판했다.

또한 "만약에 백범 김구가 테러리스트였다면 이 뒤에 누워 계신 독립운동가 백정기,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안중근 의사 모두 테러리스트다.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태는 진보와 보수 없이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 목소리를 내야 하는 대상이 바로 용산 총독부"라고 강조했다.
유성호 (hoyah35) 내방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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