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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내버스 기사들에 대한 안전의 조치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버스를 이용하는 손님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이 되지 않고있다. 그러한 이유에는 버스 기사들이 봉변을 당해 죽음으로 인해서 그것이 항간에 뉴스화가 되어서, 혹은 승객은 많고 버스기사들은 적기 때문일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는 약자는 보호되어져야 한다는 사회정의적 시각일 것이다. 그런시각으로 인해 버스 승객에 대한 얘기-불편-를 묻어둘 수는 없는 것이다.
버스를 타는 승객들의 불편을 몇가지로 나열해보면, 난폭운전과 버스내 불친절 그리고 차내 불청결 등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과거부터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문제라 하겠다.
그러면 왜 이러한 것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삼자의 불일치에서 오는 결과라고 하겠다. 즉, 승객, 버스기사, 버스회사 이들의 서로간의 이익에 상충되기 때문이라 하겠다.
승객은 승객대로의 이익-여기선 편함이라 하겠다-을 위해 차내에 쓰레기를 버리고 혹은 차내 시끄러운 목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며, 버스기사는 기사 나름대로 이익, 즉 빨리 배차시간을 맞추어 조금이라도 쉬려는 마음에서 과속을 하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승객에게 짜증을 낸다거나, 주위 차기사에게 욕설을 한다.
그리고 버스회사에서는 회사 나름대로의 이익, 즉 적은 차로써 많은 운행을 하려고 하며, 적은 노동력을 투입하여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하려고 한다. 이러한 서로간의 이익이 상충하여 여지껏 해결되지 않는 하나의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것은 어떻게 해결 되어질수 있는가?
그 대답은 단순하다 할 수 있다. 도덕교과서적으로 서로 양보하며 친절을 베풀면된다. 웃습지만 이것이 답이다. 한 책에 이런 말이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때 다 배웠다.' 이 말은 아마 모든 세상사 전반에 걸친 것에 적용이 되어도 그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선 상술 한 바 있듯이 그들의 이익을 포기해야만 한다. 그것은 절대 쉬운일이라 할 수 없다. 자기의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의 살점을 도려내는 것 과도 같다. 그 만큼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하겠다. 그렇다고 이렇게 자기의 이익만을 내세워서는 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면?
그렇다. 적당한 양보, 희생. 그것은 좀더 나은 사회로의 비료임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나의 이익을 조금 버린다면 다른 무수한 이웃들의 이익으로 대변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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