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공주교육대학교 경리계장 장모씨가 횡령한 공금이 7억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 14일 공주교대가 공주경찰서에 형사 고발할 당시 금액인 3억 8000만원보다 무려 3억 2300만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학교측은 7일 "공금을 횡령한 액수가 더 많아 진 게 사실이다"면서 "경찰당국이 공금을 횡령한 장씨와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진행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공주경찰서측은 도주한 장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가운데, 장씨가 경찰에 출두할 의사를 내비치는 편지까지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자진 출두할 것인지 여부는 지켜봐야한다는 게 경찰 당국의 생각이다.

공주교대 공금횡령과 관련, 수일 내 교육부 감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공금횡령 액수가 상당히 큰 상태여서 주요 관계자의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02년 7월 경리계장직을 수행해온바 지난 3월 교육대학원생의 수업료 등 4억 3000여만원을 인출, 4600여만원을 국고에 입금한 뒤 나머지 금액을 공주교대 명의로 입금하고 이 돈을 다시 개인통장으로 이체, 모두 인출해 도주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은 공주교육대학교가 지난 4월 1일자 인사발령에 따른 자리가 이동, 인수인계과정에서 전모가 드러났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