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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날, 민족대이동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일가친척들을 만나고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고향이 있어도 갈 수 없는 특별한 사람들이 합동망향제를 지냈다.

2월 7일 오후 3시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하구에 새터민들이 찾아왔다.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하여 살고 있지만 한시도 잊을 수 없는 고향이다. 한강하구는 남한에서도 북한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철책선 가까이 조촐한 망배단이 자리하고 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실향민들이 조상들에게 망향제를 지낼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북한 개풍군 풍덕리와 마주하고 있는 민통선 내 망배단에 머리를 조아렸다. 인천시 새터민 연합회장 전영일씨는 "북한이 가장 가깝게 보이고 고향처럼 느낄수 있는 곳에서 새터민들과 함께 망향제를 지내기 위해 이곳 한강하구 철산리 망배단을 찾았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들은 잠시 고향에 잠들어 계신 조상들 위해 묵념했고, 살아계신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께 큰절을 올렸다. 새터민 홍혜금씨는 "하루빨리 남북평화통일이 이루어져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기 바란다"고 참석자들과 함께 소원을 기원하였다.     

철산리 망배단은 군사시설인 민통선 철책선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당산리 검문소에 신고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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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강하구 설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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