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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경부운하 반대 생명평화 순례단에 참가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 사람들과 두물머리 아이들, 그리고 신혼여행 대신 참가한 봉문수, 여은영 부부등의 모습을 담았다.
ⓒ 김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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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 목사님을 필두로 10명의 성직자가 종교의 벽을 넘어 100일 일정으로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해 떠납니다. 4대 종단 성직자와 환경운동가, 문화 예술가들이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경부운하로 인해 훼손되어질 김포 하성면의 한강하구에서부터 낙동강, 영산강, 금강으로 찾아 가고자 합니다. 머나먼 길을 떠나면서 그 속에서 우리 안의 성장주의에 대해 참회하고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지난 2월 12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장장 100일 동안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을 잇는 도보순례가 시작되었다.(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www.saveriver.org참조)

 

이들은 말한다.

"현재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운하 사업은 결국은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미명에 온 세상을 파헤치고 무수한 뭇생명을 죽음으로 물어넣는 개발주의가 아무런 성찰과 자성 없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금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있는 개발과 성장주의의 문제를 성찰하고 생명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순례를 떠나고자 합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운하에 위협받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생명평화 순례단의 이름이다. 이들의 순례에 '새로운 진보정당운동' 사람들이 함께했다. 

 

순례 8, 9일째인 19일과 20일, 팔당대교 남단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광주 퇴촌을 거쳐 양평 수청리 청탄마을까지의 순례에 함께한 것이다.

 

앞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대선참패이후 민노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종북-패권주의 청산"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민노당의 중앙위원회에서 다수파에 의해 이들의 주장이 거부되자, "민노당은 더 이상 진보정당이 아니"라며 탈당했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들은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라는 구호에서 알수 있듯이 적녹동맹을 제기하고 있다. 진보와 환경·생태의 만남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도보순례에는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대신 3일동안 순례에 참가한 봉문수·여은영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덧붙이는 글 | 봉문수-여은영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태그:#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평화순례단, #진보신당, #운하반대, #새로운 진보정당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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