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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은 중국에서도 28일부터 관련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는 28일, <뉴스 1+1> 프로그램을 통해 돼지인플루엔자 피해국가와 예방 및 처방에 대해 비중 있게 소개했다.

<뉴스 1+1> 논평자 바이엔송은 "사람들이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해 갖고 있는 공포심의 주요원인은 '돼지독감'이라는 불분명한 명칭과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스를 한 차례 경험했으니 공포에 떨기보다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과학적이고 장기적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9일, 중국정부는 멕시코 정부에 500만 달러의 인도주의 긴급 원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00만 달러는 즉시 환전이 가능한 외환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400만 달러에 한해서는 마스크, 장갑, 환자복, 적외선 체온측정기 등의 물자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국 교육부와 위생부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학교별로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기본지식과 예방방법 등을 교육키로 했다.

중국가교왕 인터넷판. 29일 상해 푸동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
 중국가교왕 인터넷판. 29일 상해 푸동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
ⓒ 이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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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털사이트인 SINA 토론방에서는 누리꾼들의 토론이 한창이다. 한 누리꾼은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지인 멕시코가 중국과 멀리 떨어져있긴 하지만 우리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전 세계의 지구촌화로 빈번한 교류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돼지독감의 '나비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연계와 돼지의 복수가 시작되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위생부 대변인 마오췬안(毛群安)은 "인체감염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근원지가 중국이라는 외국 일부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그:#돼지인플루엔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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