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가락동 롯데SSM 입점 저지 결의대회에 참가한 상인가족
가락동 롯데SSM 입점 저지 결의대회에 참가한 상인가족 ⓒ 임후상

골목상권마저 '싹쓸이'하겠다는 롯데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되었다. 지난 7월 27일 전국 최초로 중기청에서 인천 갈산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일시정지권고' 결정, 연수구 옥련점 홈플러스의 개점 보류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점 예정이었던 대기업 SSM을 막아낸 소중한 성과이다.

 

송파구 가락동 상인들은 롯데의 SSM 입점이 현실화되자 지역상인들의 동의를 구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하고 '롯데SSM 입점반대 송파상인 연합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7월 29일 1차로 '롯데SSM 입점반대 송파상인 연합회(준)'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이에 대해 롯데는 8월 1일 예정이었던 입점 계획을 수정하는 등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입점을 하려고 했지만 시민들의 반대 여론과 상인들의 단결된 저항에 중소기업청의 "일시사업정지권고"가 있기도 전에 스스로 "입점 계획을 잠정보류"한다는 공문을 중소기업청에 보냈다.

 

이것은 인천 옥련동, 갈산동의 "일시사업정지권고"와는 다르게 대기업이 스스로 계획을 보류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현재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여론과 지역상인들의 단결된 저항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롯데SSM 입점반대 송파상인 연합회(준)는 여론의 반발로 정치권과 지자체가 움직이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진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 사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송파에서만 석촌동 8월 19일, 문정동 8월 13일 그리고 강동구 암사동 8월 21일, 성내동 8월 17일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입점을 예정하고 있어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감시하고 저지하는 활동을 지역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덧붙이는 글 | 임후상 기자는 송파구에서 SSM 입점저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SSM#기업형 대형슈퍼#송파시민연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