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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에서 5~6시간을 차량에서 보내야 하는경우가 많다. 이처럼 자동차가 우리생활에 일부를 차지하는게 사실이지만 인화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고 내부장식 역시 가연 소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한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2009년 차량화재 건수는 총 5981건으로 비거주 및 거주지역 다음으로 차량화재가 3위를 차지하였고 화재 중 13%를 차지한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 치장을 위해서는 수백만원의 비용을 기꺼이 투자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정작 필요한 소화기를 준비하는 일에 인색한 것은 안전불감증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즉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충전상태 엔진오일 정상유무 기타안점점검 등 기본 점검을 실시후 운행을 하는게 안전생활의 발걸음이며 또한 이미 차량내 비치된 소화기도 최소 1개월에 한번씩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

차량 화재의 경우에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잊지 말고 반드시 배터리 전선을 빼는 것이 중요하고 가스차량일 경우 소화시 가스탱크 안전밸브를 잠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소화하지 않으면 어김없이 전소되어버리고 만일 심야에 차량 내에서 잠을 자는 경우에는 운전자가 미처 대피할 여유도 없이 유독가스 질식과 화상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차량 제조회사에서도 모든 차량 출고시에 기본적으로 소화기를 구비토록 법적인 조치를 하고, 차량 정기 검사시에는 소화기 성능점검과 충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제 타인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우리안전은 우리가 지키고 안전의식 불감증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었던 뼈아팠던 기억을 상기 시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어 선진국의 대열에 발판을 마련할 때라고 생각한다.

자칫 사소하다 여길 수 있는 차량 내 소화기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귀중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하겠다.


#차량화재#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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