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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3일의 밤샘난장, 2011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드디어 내일 시작된다. 복선 전철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춘천으로 이번 주말,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자.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 그 하이라이트 무박 3일의 밤샘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불면의 시작, 미친금요일

 

무박 3일 밤샘난장의 시작은 미친금요일이다. 마임축제 홍보팀 문연옥 깨비짱에 따르면 미친금요일에서는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관객은 축제 공간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공연자와 함께 밤을 새며 축제를 즐기게 된다.

 

금요일 밤 10시에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춘천수변공원 및 어린이회관 일대에서 진행될 미친금요일은 파격적인 분위기로 발광난장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 발광난장을 위해서 마임축제 측에서는 미친금요일 입장객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줄 약을 준비했다. 이 약을 먹은 관객들은 발광 감성이 폭발하여 미친금요일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발광난장 미친금요일은 피 끓는 젊은이들의 장이 될 것이다.

 

불면의 절정, 도깨비난장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도깨비난장은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문연옥 깨비짱은 "미친금요일이 젊은이들의 장이라면, 도깨비난장은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도깨비난장은 파격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깨비난장은 토요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춘천수변공원 일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도깨비난장에서 눈여겨 볼 만한 작품은 아시아의 몸짓 찾기이다. 밀양백중놀이, 예천청단놀음 등의 공연을 통해 한국의 마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깨비난장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하고 알찬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니 관객은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불면의 절정에 있는 도깨비난장에 참여한 관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밤샘 열광난장을 즐기고 어느새 '우다마리'(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를 외치고 있을 것이다.

 

불면의 끝, 아! 우다마리

 

무박 3일의 마지막 장이자 춘천마임축제의 폐막난장인 아! 우다마리는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난장이다. 아! 우다마리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에는 관객들도 참여하여 축제를 온몸으로 즐기게 될 것이다.

 

수변공원 일대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벌어지는 아! 우다마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공지어를 불태우며 소원을 빈다.

 

문연옥 깨비짱은 "관객들은 단지 관객으로서가 아니라 모두가 깨비로서 축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 우다마리에서 관객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소원을 빌며 무박 3일 밤샘난장의 막을 내리게 된다.

 

마임축제의 콘셉트는 일탈이다. 일상에 지쳐 일탈을 꿈꾸고 있다면 이번 주말 춘천으로 간편하게 떠나보자! 급행 전철을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춘천. 가까운 춘천에서 자연과 축제, 그리고 일탈을 즐기자. 멀지 않은 곳에 내 지친 일상을 달래줄 일탈이 기다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인터넷 웹진 뉴스토피아와 강원일보에 함께 게재됩니다.


태그:#춘천마임축제,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아!우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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