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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저항의 세계사>(철수와영희)의 저자 김삼웅 씨
▲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철수와영희)의 저자 김삼웅 씨
ⓒ 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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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아랍국가의 민중들은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온몸을 던졌다. 그리고 독재자(세력)를 가차없이 처단하고 있다. 그런데 반독재 투쟁의 '원조' 격인 한국에서는 독재자의 망령을 부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더 이상 대한민국임시정부와 4월혁명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헌법정신이 짓밟혀서는 안 된다. 동상을 세우려거든 당신들 집안에 세워라!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
이것이 <독재자 이승만 평전>을 쓰는 이유다."

백범 김구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송건호 선생까지 지금까지 열다섯 권의 평전을 상재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독재자 이승만 평전>을 연재하며, 첫 회에 쓴 글이다.

올 2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전 연재를 마치고, 출간을 준비 중인 김 전 관장은 4·19혁명이 있는 4월에 또 한 권의 책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철수와영희)가 바로 그것.

<민주전선> 등 진보매체를 거쳐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의 주필로 활동한 언론인이자 제7대 독립기념관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 제주 4·3사건희생자진상규명 위원회 등으로 활동해온 김 전 관장이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독자들과 만난다. 매주 수요일 북스리브로 홍대점에서 열리는 정기 북콘서트인 <수요북콘> 행사로, 그동안 30여권의 책을 써온 그가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겉그림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겉그림
ⓒ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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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를 통해 '고대 동양 사회의 진보와 저항사상'을 시작으로 '민주주의의 시대'까지 넘나들며 세계사를 변화(진보)시킨 저항의 순간들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김 전 관장은 바로 이 같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 김 전 관장은 지난해 12월 사회원로들과 함께 '조중동'과의 인터뷰 및 취재 거부를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해 화재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할 말은 해 온', '개념 있는' 지식인 김삼웅 전 관장이 말하는 '진보와 저항사'가 궁금한 이유다.

진보진영에서는 지난 4.11 총선의 큰 화두를 '정권 심판'으로 잡았다. 그러나 총선은 진보진영의 패배로 귀결됐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까. 어쩌면 '역사'에 그 해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김 전 관장의 출연을 담당한 수요북콘 기획자 이설희씨는 특별한 초대손님이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로 아랍권의 소식을 전하는 영어 잡지 < Banipal >의 발행인이자 작가 사무엘 시몽 등 제3회 알라문학포럼(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문학 포럼)차 내한하는 아랍권의 작가들. 또한 오랫동안 만평을 그려온 백무현 화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국내외뿐 아니라 아랍권의 저항사까지도 풀어낼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문의 : 공식 블로그(http://suyobook.blog.me) 및 전화(02-736-4090)



태그:#김삼웅, #북콘서트, #노무현 평전, #김대중 평전,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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