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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기르기 좋은 사회 시리즈 : 우리 애 첫 보육기관 고르기 제작 : 보육을 고민하는 엄마들+1 모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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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엄마들이 토론을 통해서 발굴한 기획 아이템입니다.
보육지원금의 형평성 문제, 시설 중심의 보육정책,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처우 불평등, 민간 또는 사립중심의 보육시스템, 맞벌이 가정의 피치 못해서 보내는 사교육, 출산을 권하지만 출산을 기피할 수밖에 없는 정책들... 보육에 관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수많은 문제 중에서 우리는 "관계부처가 일원화되지 못하고 혼재되어 있는 문제와 그에 따른 혼란"을 첫 번째 주제로 잡았습니다.
경쟁적으로 난립해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자에게 상품처럼 아이들을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 한 나라의 보육시스템이라는 현실이 속상했던 거죠. 시장에 진열된 서비스 품목 중에서 선택하라는 것과 같다고 보였습니다. 이 선택에서도 빈부의 차이, 지역의 차이가 생기고요.
무조건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들은 이제 많이 없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아이 하나를 마을이 다 같이 기른다고 했던 것처럼, 교사들이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부모와 머리를 맞대고 한 명, 한 명을 고민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시건 변두리건, 부잣집 아이건, 가난한 집 아이건, 어느 보육기관에 보내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보육을 제공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아파트마다 아침이면 노란 미니버스가 아이들을 쭉 쓸어가서는 멀리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필요도 없고, 걸어서 집 앞에 있는 보육시설에 안심하고 맡기고...
영상의 마지막 부분은 이상적인 사회적 교육시스템을 우리끼리 상상해서 넣어봤습니다. 꿈이지만 참 좋은 사회 같지 않나요? 우리에겐 꿈이지만, 유럽의 어느 나라들에서는 현실이라네요. 우리는 모두 누구의 자식이고 또 누구의 엄마, 아빠이거나 될 사람들입니다.
좋은 사회를 위한 꿈. 같이 꿔 보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복지갈구 화적단 http://www.media-net.kr/hwaj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