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국 민생투어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8일, 서부경남 내륙거점도시인 거창을 찾아 지역 민생을 살피며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은 이 지역 출신 강석진(새누리당) 국회의원, 거창군의회 김종두 군의장을 비롯한 거창 지역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김 대표와 함께 조용한 민생행보를 펼쳤다.
김 전 대표는 서울우유 거창공장을 방문해 낙농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거창 상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농촌지역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을 열심히 응원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상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위천수승대를 찾아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 찜통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한편, 김 전 대표의 거창 방문 소식을 접한 거창 군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창과 같은 농촌지역을 찾아 작은 목소리라도 소중하게 듣고자 하는 정성에 감사하다"며 "우리 사회에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낮은 곳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데 김 전 대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생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