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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뢰도가 가장 낮은 공공기관이 '국회' 라는 기사는 나에겐 아무런 충격도 주지 않았다.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이전에는 정치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지만 정치가 나에게 주는 영향이 없었으니까.

그런점에서 난 지난 국정농단 사건에 감사한 마음이다. 나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학생들까지도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물론 그 깊이의 차이와 지속의 차이도 있겠지만 말이다.

얼마전 부터 UAE 관련 기사들을 수도없이 듣고 있다. 제1야당이라 말하는 정당의 말은 참으로 관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많다. 그래서 궁금해 졌다.

야당에 대응하는 청와대의 반응을 보며  예전의 유명했던 한 문장이 떠올랐다.

'이제 막 가자는 거지요?'

그랬다. 진실을 규명하라던 자유한국당에 감당할 수 있겠냐 는 물음을 던진 청와대.

이유가 어찌됐건 참 볼성사나웠던건 사실이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안싸운다.

아무런 논리와 근거없는 싸움. 늘 그랬다. 그들은.

UAE의 칼둔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자유한국당의 바람과는 달리 이명박 정부의 이면계약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이명박 정부의 국방장관의 말은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명백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옆에서 함께 뉴스를 보던 중학생들도 판단 할 수 있을정도이다.

우린 학교에서 진실된 사과에 대해 배운적 있다. 정확한 내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진실한 사과.

그런 사과는 비굴함이 아니라, 그런 사과를 한 사람을 진심으로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새로운 보수를 선언한 그들이 그들의 국민들을 위해 멋있어 지길 바라본다.

우리가 위안부 협상을 반대하고 진정한 일본의 사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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