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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장곡로변 일부 보행로가 수풀에 뒤덮인 채 방치돼 있다.
의정부시 장곡로변 일부 보행로가 수풀에 뒤덮인 채 방치돼 있다. ⓒ 김정기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변에 조성된 일부 보행로가 수풀에 뒤덮여 보행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민락2지구 건축공사장 주변의 보행로 곳곳에는 공사 현장에서 쌓아 놓은 건설자재가 보행로를 점령하고 있어 이곳을 오가는 행인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등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의정부시 당국의 관리 감독이나 지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는 등 무사안일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KNS뉴스통신 취재 결과 의정부시 장곡로 변 일부 보행로에는 조성 당시 심은 것으로 보이는 가로수와 수풀 등이 뒤덮여 보행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보행로에 심은 가로수가 부러져 쓰러진 채 방치돼 있는가 하면, 차량이 보행로를 통과하기 위해 도로변에 깔아놓은 것으로 보이는 지정폐기물인 폐침목에서 검은색기름(발암성 방부제)과 함께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지만 시 당국의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공사장 건축자재가 보행로를 점령한 채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민락2지구 건축공사 현장.
공사장 건축자재가 보행로를 점령한 채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민락2지구 건축공사 현장. ⓒ 김정기
 
더욱이 민락2지구 건축공사장 주변에는 공사 현장에서 쌓아 놓은 건축자재가 보행로 곳곳을 점령한 채 가로막고 있어 이 주변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민락2지구 건축공사장 주변은 일대가 식당 등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통행하고 있어 야간보행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공사기간이 길다보니 공사장 주변 보행로를 이용하는데 지장을 주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사자재를 현장내에 보관하지 않고 행인들이 오가는 보행로에 쌓아 놓도록 방치하고 있는 시 당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도로과 관계자는 "소수의 인원으로 의정부 전역을 관리하다 보니 보행로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조속히 현장을 확인해 예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이 보행로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송산2동 허가안전과 관계자는 "민락2지구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 보행로 자재 적치행위 등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현장을 확인해 조속히 조치하고, 향후 보행로의 자재 적치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수풀에 뒤덮인 보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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