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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경상북도 성주군에 있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다녀왔다. 삼국유사에는 오늘날의 성주에 성산가야가 존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금관가야,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고령가야와 같은 다른 가야와는 달리 성산가야는 아직 낯선 이름이다.

1920년에는 조선총독부는 성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큰 고분 하나를 발굴했다. 당시 일본의 고고학자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고분을 발굴했다. 그래서 당시의 발굴 작업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지난 1986년도와 2019년도에는 우리나라의 기관에서 새롭게 발굴한 사례가 있다. 성산동 고분관 전시관은 당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1976년 성주군 벽진면 가암리에는 대략 4세기로 추정 되는 금동관이 발견되었다.

성주에서 발굴된 금동관은 꽃이나 풀모양의 세움장식의 모습이다. 이것은 가야 금동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헌과 유물들을 살펴보면 성산가야의 존재를 짐작할 수 있다.
 
성산동 고분군 고인돌
 성산동 고분군 고인돌
ⓒ 여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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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의 야외에는 성주와 관련된 문화유산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법수사 절터 배례석, 보월리 절터 주춧돌과 동자석인, 고인돌이 있다. 
 
성산동 고분군
▲ 성산동 고분군 성산동 고분군
ⓒ 여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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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분군의 산책로에는 작약꽃과 유채꽃을 심어서, 봄날에는 작약꽃 너머 고분군이 더욱 푸르게 보인다.

태그:#성산동고분군전시관, #성산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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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이 되는 생활 헌법(좋은땅 출판사) 저자, 헌법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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