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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의원, 25일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가치 인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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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비례)은 "일요일에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동법이 필요하다"라며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하루 전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함께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가치 인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친구가 묻습니다. '이번 주말에 같이 놀까?' 아이들이 조릅니다. '엄마, 아빠 이번 주말에 놀러 가자.' 아빠(엄마)가 부릅니다. '이번 주말에 집에 놀러와라.' '이번 주말에 뭐하지?'라는 말은 참 생각만 해도 행복한 말입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토론회회에 모인 노동자들이 받는 질문은 좀 다릅니다. '엄마(아빠) 이번 일요일에도 일하러 가?', '아빠(엄마)는 주말에도 일해?', '이번 주말에도 일해? 너는 가족들 모임 때마다 빠지니?', '주말에 일하냐? 이번 동창회도 못 오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가끔 TV에서 나오는 유럽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주말에 마트와 상가들이 다 문을 닫아 당황해하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주말, 마트가 문을 닫아 도 불편함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도 살아지는구나'하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주말에 일하는 업종을 떠올려 보면 소방관, 경찰관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하 는 사람들, 유통업 관광업, 교통업 등 누군가의 주말을 위해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입니다. 주말 휴식은 모든 노동자의 보편적 권리가 되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곳에만 주말 노동을 하고,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해드려야 합니다"라고 했다.

토론에서 이혜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 조건희 활동가는 "주말에 일하는 유통, 관광 노동자 3000여 명에 대한 실태조사로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불규칙한 휴식, 주말 연차 사용의 어려움, 일과 생활의 만족도 저하, 휴식의 부족, 나쁜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이정희 국민입법센터 대표와 신석진 연구원은 "주말에 일해야 하는 업종을 지정하고,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한번은 주말 연속 휴무를 보장하며, 대체휴무제 폐지로 일요일 휴무를 의무화해 주말에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가산수당을 지급하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까지 마련"했다.

정혜경 의원은 국민입법센터에서 마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소개하며, ▲주말에 일해야 하는 업종을 지정하고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에게 한번은 주말 연속 휴무를 보장하며 ▲대체휴무제를 폐지하고 일요일 휴무를 의무화해, 주말에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노동자들의 주말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 25일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가치 인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정혜경 의원, 25일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가치 인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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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혜경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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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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