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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역사NGO세계대회 포스터
 2024년 역사NGO세계대회 포스터
ⓒ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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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평화 모색을 위한 '2024 발칸 역사NGO활동가대회'가 동유럽국가인 불가리아와 발칸 8개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이하 역사NGO포럼)은 6월 30일부터 '발칸과 동아시아의 역사 대화: 갈등해결과 협력을 위한 시민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에서 '2024 발칸 역사NGO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 

역사NGO포럼은 2007년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와 역사에 관련된 의제를 개발하고 공동의 역사인식을 모색하기 위해 창립한 국제NGO단체다. 창립이래 매년 국제대회를 한국과 해외에서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

발칸지역 8개국에서 분쟁과 갈등에 대한 해법 모색

이번 2024 발칸 역사NGO활동가대회는 역사NGO포럼과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뉴불가리아 대학교가 공동주최해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발칸지역 8개 국가(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의 대학과 NGO활동 현장에서 150여 명(국내 23명, 발칸지역 27명, 불가리아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 활동가대회와 달리 발칸 8개국 전 지역을 이동하며 열려 그 규모가 커졌다.

이번 대회는 유고 내전과 코소보 사태 등 '세계의 화약고'로 알려진 발칸지역 국가들과 동아시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분쟁과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회복적 정의를 통한 역사 화해를 논의한다. 전쟁과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글로벌 평화시민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23 역사NGO세계대회의 한 장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23 역사NGO세계대회의 한 장면
ⓒ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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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강 역사NGO포럼 상임대표는 27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6월 30일에 사전행사로 현지 교민들도 참여해 한국 대표단과 '발칸과 동아시아 역사·문화 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류도 진행하는데 한국과 불가리아간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고연방의 붕괴 이후 내전을 거치며 민주화를 거친 발칸 국가들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겪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와 유럽의 연구자, 활동가들이 민주주의 흐름속에서 겪게 되는 분쟁과 갈등을 해석하고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제 컨퍼런스와 한국어 세션 특별워크숍 등 다채로운 세미나 풍성

개막식 기조강연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 및 동아시아 시민사회의 활동 경험과 사례중심으로'란 주제로 이정옥 명예교수(대구 가톨릭대학교/제8대 여성가족부 장관)와 '유럽에서의 평화: 안보와 평화구축을 위한 유럽연합의 역할'이란 주제로 마리아 스토이체바 교수(소피아대학교 유럽학과)가 발표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워크숍 1에서는 '홀로코스트: 전쟁과 평화의 교훈, 악 또는 인간성의 선택'이란 주제로 룸야나 마리노바-흐리스티디 교수(역사학자, 소피아대학교 유대학과 학과장)와 '한국에서의 화해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 그리고 이행기 정의'라는 주제로 정근식 교수(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발표한다.

워크숍 2에서는 뉴불가리아대학 역사학과가 주관해 '발칸과 동아시아의 만남: 역사정의와 평화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발칸과 동아시아 전문가 6명이 제1부 (과거 역사중심)과 제2부 (현시대 문제 중심)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어 세션 '특별워크숍'도 열리는데 교육과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불가리아 현지 NGO 오픈발칸이 주관단체로 진행에 참여한다.

태그:#2024발칸역사NGO활동가대회, #불가리아, #발칸, #민주주의, #동아시아평화를위한역사NGO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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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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