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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울산시청 본관 건물에 에쓰-오일(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투자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3년 7월 울산시청 본관 건물에 에쓰-오일(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투자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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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8일, 민선8기 전반기 시정 10대 핵심 성과를 발표하면서 "2년간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1조 9203억 원을 확보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보통교부세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며 "지방채 1633억 원 상환으로 탄탄한 재정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예산은 지난해 2조 3492억 원, 올해 2조 5908억 원을 확보해 민선7기에 비해 33%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의 재원을 지방정부로 보전하는 예산인데, 민선 8기 들어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행정비용인 '산업경제비'가 산정지표로 추가됐다. 따라서 산업단지가 많은 울산에 유리하게 됐고 울산시는 매년 이와 비슷한 증액된 금액을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외 울산시가 손꼽은 민선8기 전반기 시정 성과 중 하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와 지역전략사업 추진 시 규제 일부 완화 등 국토 이용권의 권한 확대 주도' 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전방위로 적극 건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를 통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해제 권한이 30만㎡에서 100만㎡로 확대되었으며 개발제한구역 최소 폭 5km 규정도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또 다른 성과로 '기업 맞춤형 전략적 지원 활동으로 20조 원대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지역 성장 견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제정에 주도적인 역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30 지정,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유치'를 들었다.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글로컬대학30과 관련 "울산대학교가 울산시와 지역의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혁신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울산시는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현, 대학청년지원단)을 신설하고 그해 8월에는 대학·산업체·혁신관 등 24개 단체와 공동 협약을 체결, 지역산업 육성 기금도 1345억 원을 모금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국제교류 사업 등을 주도하는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유치했다"며 "이에 따라 학생과 기술인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울산시가 발표한 또 다른 성과는,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의 반전 매력, 문화 매력 도시 기반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성장기반과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여 균형적 정주여건 개선', '울산다운 복지서비스로 따뜻한 안심 도시 구축', '선제적인 재난관리 체계 구축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 그리고 '시정 기반(플랫폼) 혁신을 통한 울산의 새로운 미래로 발돋움'이다.

후반기 시정 방향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도시"로

한편 울산시는 향후 2년의 민선8기 후반기 시정 10대 운영방향을 산업, 시민생활, 문화 3개축으로 '모두 풍요로운 꿈의 도시 완성'으로 정하고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시 계획에 따르면 산업 분야는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 생활 분야는 "편안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정주 도시"로, 문화 분야에서는 "일상의 활력과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매력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 동안 울산이 당면한 위기를 돌파구를 찾아 해결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고, 후반기는 울산의 새로운 미래 60년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다"라며 "울산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고, 성공의 번영을 누려왔다. 후반기 2년을 적기로 삼아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계층별 간담회(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을 비롯해 울산사람과의 대화, 투자기업 현장 방문 등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그:#울산민선8기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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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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