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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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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부서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들을 위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을 1:1 매칭으로 지원하고 있는 화성시 공무원의 말이다.

이에 따라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유가족 지원 안내서'(이하 안내서)를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유가족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는 유가족 지원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 각 반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여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지원 사항에 대한 안내가 있었지만, 새롭게 제작되는 안내서에는 ▲유가족 체류 지원 ▲장례비 지원 ▲생계비 지원 ▲의료지원 및 심리지원 등이 담겼으며, 단순 안내를 지양하고 신청 서류에서부터 처리 절차와 과정을 상세히 담아 편의성을 높였다.

화성시는 또 유가족 중 상당수가 외국인임을 감안해 중국어, 라오스어 번역본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은 23가족 123명으로, 화성시에서는 이 중 20가족 76명에게 숙박과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1:1 모니터링반을 통해 복지상담 수요 파악 후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3일부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목격자와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까지 심리상담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3일부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목격자와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까지 심리상담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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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 심리상담 지원 대상 확대

앞서 정명근 시장은 지난 3일부터 유가족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목격자와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까지 심리상담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공무원 및 근로자들도 심리상담 지원 대상자다.

정명근 시장은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재난 상황에 참여한 재난 지원 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달 24일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 '통합심리지원단' 구성원의 일환으로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 전문 상담가들이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9시부터 18시까지 상주해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안정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91건의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그 중 고위험군 12명을 발굴하여 지속 관리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현시점에서 유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은 심리상담일 것"이라며 "유가족과 재난 지원인력들이 언제든 원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352-0175)로 연락하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태그:#정명근, #화성시, #화성아리셀화재참사, #화성일차전지공장화재, #유가족지원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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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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