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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cbs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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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본회의엔 새로운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이 놓이겠죠.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앞에 온 한동훈 특검법에 서명할 수가 있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혁신당 1호 법안 '한동훈 특검법'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공포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월 총선 전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내 '대국민 사과' 의향을 비쳤으나 여기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읽씹) 무시했다는 의혹으로 미루어볼 때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고 본 것이다.

조 전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특검법이 7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회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로운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이 (대통령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어제(4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논설위원이 김건희씨 카톡을 공개했는데 특히 김건희씨가 어떤 심정일까 생각해 본다"라며 "시쳇말로 읽씹(읽고 씹음) 아니냐. 김건희씨가 그걸 가만히 놔두겠냐. (...) 윤석열과 김건희씨가 내부 정치권력 관계에서 다음 지방선거를 한동훈 대표한테 넘겨주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더 격분되면 자기 앞에 온 한동훈 특검법에 서명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윤한 관계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본다"라며 "이 문제(한동훈 특검법)에 있어서는 애초부터 (민주당도)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7월 중에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안 될 것... 여야 새 법안 만들어야"

조 전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불 보듯 뻔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고 (국회로) 돌아오게 되면 재의결도 안 될 것"이라며 "한동훈 당대표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채 상병 1주기(7월 19일) 때 국회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맞다고 본다. 그 시점에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에서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앞서 비교섭단체의 특검 후보 추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열린 뒤 국회 1호 법안으로 한 전 위원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도록 하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권당 비대위원장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태그:#조국, #한동훈, #한동훈특검법,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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