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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경 국회의원, 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김완섭 환경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정혜경 국회의원, 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김완섭 환경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 정혜경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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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환경 관련 단체와 함께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정혜경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한국환경회의, 민주노총 기후특위와 함께 김완섭 환경부장관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환경단체 활동가, 전문가들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 대해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의 환경 포기 선언", "기후 위기를 가속화 할 인물", "산업부 2중대라는 환경부 오명 되풀이 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은 "누가 봐도 보은인사다. 김완섭 후보자는 강원도 원주을 선거에서 치악산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고 산악관광 활성화를 외친 인물"이라며 "연목구어라는 말이 김완섭 후보자에게 딱 어울린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를 위해 나무에 올라야 할 인물이다. 환경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팀장은 4대강 사업 관련 환경정책 퇴보를 지적하며 "환경부가 스스로 지정한 멸종위기종의 터전을 환경부가 스스로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 활동가들의 저항만이 현장의 생명들을 지키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경석 한국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환경부는 환경의 활용과 보호에 균형을 잡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규제로 이행해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과도한 환경규제를 개혁하겠다'며 환경부를 압박해왔다. 특히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가 환경부 전문성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마저 부정하는 상황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지욱 민주노총 기후특위 위원장은 "탈성장을 기본으로 탈원전과 공공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하고 정의로운산업전환으로 나가야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할 인물을 후보로 지명했다.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기후위기를 책임져야 할 환경부를 '환경파괴부'로 전락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난개발 규제완화 정책만을 이어가며, 기후위기 골든타임에 오히려 기후대응을 포기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라며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완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혜경 국회의원, 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김완섭 환경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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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완섭, #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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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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