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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의원(가운데)이 지난 16일 국회사무실에서 서울시 관계자와 대치동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고동진 의원(가운데)이 지난 16일 국회사무실에서 서울시 관계자와 대치동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 고동진의원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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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 일대 침수 문제 해결책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서울 강남병)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사무실에서 서울시와 대치동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빗물펌프장 도입을 기존 영동4교에서 SETEC 부지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치역사거리 일대는 주변보다 저지대라는 지형 특성으로 폭우가 내리면 빗물이 집중되어 주민들의 침수 피해가 막심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빗물펌프장의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침수가 빈번한 대치역 사거리로 유입되는 빗물을 도곡역에서 미리 막기 위해 도곡역 인근 늘벗공원에 빗물펌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실효성 문제와 등하굣길 안전 등을 이유로 건설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

개포지구 우성 1ㆍ2차 빗물펌프장 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00여 명은 지난 2월 서울시청 앞에서 늘벗공원 앞 빗물펌프장 신설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주민들은 "대치역 유입 빗물은 휘문고 사거리, 은마아파트 사거리, 영동5교, 학여울(세텍) 사거리에서 90% 이상 유입됨을 고려할 때 도곡역에서 미리 막겠다는 효과는 실제로 미미할 것이다"라면서 "공사기간 동안 통학 안전, 공사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만큼 늘벗공원 앞 빗물펌프장 건설은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고동진,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 통해 주민 원하는 결과 만들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서울시 담당자는 "빗물펌프장 부지로 SETEC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 검토는 완료됐으며, 검토한 방향대로 사업 추진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해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고동진 의원은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SETEC 부지 활용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가 완료된 만큼, 관계 행정기관인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주민들께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길영ㆍ김동욱 의원과 서울시에서 물재생계획과, 하수설계정보팀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남구도 대치역 사거리와 선정릉 입구 2곳에 CCTV를 활용하여 도로 위 침수 정도를 실시간 확인해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태그:#대치역사거리, #빗물펌프장설치, #고동진국회의원, #서울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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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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