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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차 촛불집회 17일 오후 4시 서울 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제103차 촛불대행진 집회 모습이다.
▲ 103차 촛불집회 17일 오후 4시 서울 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제103차 촛불대행진 집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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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차 촛불집회에서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부터 '100일 총력 투쟁'을 통해 올해 안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오후 4시 서울시청-숭례문대로에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103차 촛불대행진' 8월 전국 집중 촛불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윤석열 탄핵 100일 총력 운동'을 제안한 촛불행동 김은진 공동대표는 "정기국회 기간인 9월 2일부터 100일간 윤석열 탄핵 범국민촛불 총력운동을 벌이자는 것을 제안한다"며 "100일 안에 일본 밀정인 윤석열을 탄핵하고 용산총독부를 폐지하자"고 외쳤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 촛불행동 김은진 공동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100일 행동을 제안했다.
▲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 촛불행동 김은진 공동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100일 행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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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0일 총력 운동기간 중 ▲ 전국 각지 윤석열 탄핵 유권자대회 개최 ▲ 탄핵 물결운동 진행 등을 제안했다.

특히 "253명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에 동참할 것을 명령하는 서명운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자"며 "10월 말경 서명 참여자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지역별 유권자대회를 개최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전국 어디에서든지 윤석열 탄핵 민심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윤석열 탄핵으로 도배하자"며 "100일 총력 투쟁으로 윤석열을 올해 안에 반드시 탄핵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행동 전국지역지부 대표들이 무대로 나왔다. 이중 이현종 여수촛불행동 공동대표, 이기영 영주안동촛불행동 대표, 황기전 부산해운대수영남구 촛불행동 대표 등 3명의 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국지역 촛불행동 대표들 전국 지역 촛불행동 대표들이 무대로 나와 결의문을 낭독했다.
▲ 전국지역 촛불행동 대표들 전국 지역 촛불행동 대표들이 무대로 나와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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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을 통해 "143만 국회 탄핵청원을 통해 윤석열 탄핵을 대세로 만들어냈다"며 "이제 탄핵은 기정사실이 됐고, 우리 촛불은 압도적인 탄핵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을 완성시키기 위한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100일간의 총력 항쟁을 통해 범국민항쟁을 불러일으키고 윤석열 탄핵을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며 "최대 위기에 몰린 윤석열 정권은 한미일 군사협력에 매달려 북한과 전쟁을 하려하고 있다, 정치검찰을 앞세운 독재체제로 국민과 전쟁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특히 "친일매국 극우독재체제로 가고 있는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더욱 절박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이제 촛불항쟁은 민주수호운동을 넘어 친일매국세력 척결을 위한 자주독립운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행동 주최 측은 오는 9월 27일까지 탄핵기금 5억 모금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범국민탄핵운동 등에 사용될 탄핵기금 모금에 대한 호소도 있었다. 탄핵기금 모금 홍보대사인 임수경 전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등이 무대로 나왔다.

대표 발언을 한 임수경 전 국회의원은 "탄핵하는 그날까지, 여기 5억 모금이라고 돼 있는데, 이 나라의 영부인은 주가조작을 해 한방에, 고속도로를 조작해 한방에, 몇 십억 몇 백억 몇 조를 해먹었다"며 "5억은 오늘 하루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수 천안아산촛불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좋은도시연구소장 대표는 "항일 독립선열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선열들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가 촛불 독립군이 되어 일본 밀정 윤석열을 하루 빨리 탄핵시키자"고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 일가 비리를 조목조목 나열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촛불행동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2016년 박근혜 퇴진비상국민행동처럼 수천 개 단체가 집결하고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의 물결이 될 때까지 끝까지 힘내서 함께 투쟁하자"며 "저희들부터 진정으로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촛불행동과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준혁 의원, 양문석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무대로 올라 발언을 했다.

강득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준혁, 양문석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 강득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준혁, 양문석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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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은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행동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권은 극우 친일 정권이다, 8.15기념사에서 일본 과거사에 대한 발언이 한 번도 없었다, 탄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위대한 민족지도자 백범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는 책이 광복절날 출간됐다"며 "이들이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라는 타이틀로 윤석열 정권의 철학적 기반을 만들어 내고, 정책운영을 해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광복절에서 진정한 광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흡수통일이라고 얘기했다"며 "진정한 통일과 진정한 광복은 검찰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22대 국회를 탄핵국회로 만들겠다고 얘기했는데,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오는 9월 2일 정기국회가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정기국회 100일을 탄핵 국회로 만드는데, 민주당과 야6당이 힘을 모아, 시민사회와 모든 국민들과 함께 탄핵 국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양문석 의원은 "탄핵추진위원회로 조직 성격이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저도 저의 의지와 무관하게 탄핵추진위원이 됐다"며 "탄핵추진위원 양문석, 인사드린다"라고 짧게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용산총독부 일본밀정 윤석열을 탄핵하라', '자주독립 정신으로 매국 역적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했다.

#103차촛불#탄핵100일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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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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