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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 경기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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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가 수리산도립공원, 병목안산림욕장 등 문화·관광 시설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23일 "안양역 연계를 통해 안양9동 주민들의 이동성뿐만 아니라 안양시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경기교통공사는 더 많은 도민께서 경기 '똑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 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승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안양 '똑버스'는 22일부터 약 1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29일 정식 운행을 시작하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3시까지(호출 마감 22시 40분)이다. 차량은 13인승 쏠라티 2대가 운행될 예정이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 경기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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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도입 등의 성과로 '2023년 적극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도입 등의 성과로 '2023년 적극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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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5개 시군에서 총 190대 '똑버스' 운행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안양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5개 시군에서 총 190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동 대기 시간도 단축되어 경기도 내 앱 기반 신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똑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받았고, '똑타' 앱은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16년째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똑버스'를 "혁신적인 대중교통 설루션"(Innovative Public Transportation Solutions)이라며 자세히 소개했다. BC주는 "경기도의 혁신적인 '똑버스'(TtukBus)는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하고 특히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수요 반응형 교통 모델에서 운영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똑버스'에 대해 "일정한 노선, 운행 계획표 없이 호출에 응답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교통 서비스다. 쉽게 말해 '버스 가격으로 이용하는 합석 가능한 택시'인 셈"이라며 "넓은 면적에 촘촘하게 버스나 지하철을 배치할 수 없는 경기도에 가장 적합한 교통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똑버스#민경선#경기교통공사#김동연#경기도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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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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