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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와 충남도. 서산시는 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조 측에서는 유승철 지부장, 이재근 수석부지부장를 비롯해 충남도와 서산시에서는 관련 부서 담당 각각 6명,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5일 오후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와 충남도. 서산시는 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조 측에서는 유승철 지부장, 이재근 수석부지부장를 비롯해 충남도와 서산시에서는 관련 부서 담당 각각 6명,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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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협상 결렬로 지난 4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아래 플랜트노조 충남지부)가 "임금인상과 지역민 고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충남도와 서산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5일 오후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와 충남도, 서산시는 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노조 측에서는 이날 간담회에 유승철 지부장, 이재근 수석부지부장를 비롯해 충남도와 서산시에서는 관련 부서 담당 각각 6명,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지난 3일 김태흠 지사와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임금인상과 불법재하도급, 지역민 고용 배제에 항의하며 충남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직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능공 기준으로, 충남 지역 일급 기준 평균임금이 여수는 19만 1768원, 울산 20만 8700원, 충남은 18만 7750원으로 지역 간 격차가 있다.

이를 일급으로 보면 배관, 비계, 제관 기준 여수와는 1만 3천 원, 울산과는 약 2만2천 원 이상 차이로, 같은 일을 함에도 임금에서의 지역적 격차로 인해 충남 지역 플랜트 건설 노동자들은 타지역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

이에 플랜트 노조 충남지부는 "임금 인상 교섭하는 대부분 전문건설업체가 여수와 울산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여수와 울산에 비해) 충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윤을 얻어가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지역 플랜트 건설 노동자 차별 받고 있어"

그러면서 타 지역과 임금인상 폭이 같다 하더라도 지역적 임금 격차는 해소할 수 없어, 지역적 차별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구현을 위해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만큼 충남도와 서산시가 전문업체와의 임금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최근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지곡면의 건설 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과 업체의 지역민 고용 배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해 그동안 충남도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1만4천여 조합원 중 6500명의 조합원이 서산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지역민이라는 이유로 현장에서는 고용 배제되고 있다"며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와 서산시는 간담회 대부분 노조 측 주장을 경청하면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5일 오전 현대오일뱅크 앞에서 집회를 준비 중이던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충남지부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집회 대오 정리와 통제, 도로교통까지 확보하고 평화 집회를 진행했지만, 경찰의 외압적 발언과 지나친 통제로 집회를 중단했다.

그러면서 조합원 300여 명이 곧바로 서산경찰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했으며, 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의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임금인상과 지역민 고용 배제에 항의하며 18일째 천막 농성 중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임금협상 최종 결렬, 전면파업 돌입' https://omn.kr/2a285

한편, 플랜트노조는 6일 신설 현장 불법하도급과 지역민 고용배제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5일 서산경찰서 앞에서 지나친 집회 통제에 집회를 열고 항의했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5일 서산경찰서 앞에서 지나친 집회 통제에 집회를 열고 항의했다.
ⓒ 플랜트노조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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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5일 오전, 집회통제에 대해 서선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5일 오전, 집회통제에 대해 서선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 플랜트노조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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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300여 명은 서산경찰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했으며, 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의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조합원 300여 명은 서산경찰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했으며, 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의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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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이 현대오일뱅크 앞에서 집회를 준비중이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이 현대오일뱅크 앞에서 집회를 준비중이다.
ⓒ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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