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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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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만들고 혁신 교육의 철학을 이어가겠다!", "과학기술 시대 선도하는 서울교육을 구현하겠다!" 등의 서울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오랫동안 서울대, 전남대 등 사회학과 교수로서 민주주의 교육철학과 신념 아래 오랜 기간 교육 현장을 지켜 온 교육인이다. 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과 친일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왜곡된 과거사로 희생당한 국민들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온 공직자이기도 하다.

정근식 예비후보는 <오마이뉴스>에 "불과 얼마 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시 교육청을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출마 회견에 나섰다"며 "역사의 상처를 보듬어 화해를 이루려 했던 10년차 교육감의 갑작스런 중도 하차로 지난 10년 간 쉼 없이 이어졌던 서울 혁신교육도 함께 위기를 맞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오랫동안 우리 근현대사의 폭력과 상처를 연구하고 그 치유와 화해를 위한 실천을 해왔다. 적대의 악순환을 끊고 공존과 포용을 향해 나아가던 서울교육의 흐름이 역류해서는 안된다. 지난 10년 혁신 교육의 성과를 잇고, 그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혁신의 길을 찾는 서울시 교육감이 되고자 서울 시민 앞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소수자와 약자를 존중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 기존 공교육 밖에 있는 대안학교 학생들, 홈스쿨링, 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역시 이어가며 다양한 학교 구성원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저는 대학에 재직하면서도 초중등 선생님들의 고뇌와 열정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소통해 왔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에 대해서도 꾸준한 토론과 실천을 이어갔으며 이 같은 저의 경험이 민주화 이후 새로운 학교 문화를 찾아가는 길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 일각의 역사 왜곡 시도의 위험을 직시하고 우리 학생들이 민주세계시민으로 자라도록 하겠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 재정 위기에 대응하는 지혜를 모으는 한편, 과학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서울교육을 구현하겠다. 책을 읽는 서울을 만들고 세계에 영감을 주는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예비후보는 "단 한 명의 목소리도 소외되지 않으며 서로 다른 입장이 조화와 균형을 찾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정말 힘든 길이지만 쉬지 않고 패기있게 열정을 불사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출마 소감을 마무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진실화해위 위원장을 지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진실화해위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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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8월 29일 조희연 전 교육감이 사법부에 의해 유죄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현재까지 15명(진보 9·보수 6)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진보 성향 후보 8명은 지난 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보수 성향 후보 5명도 최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진보 교육계 출마자들과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과거 임기 중 중도 하차했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출마 포기를 요구하고 곽 후보가 이에 반발하는데다 단일화 원칙도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향후 진보 측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근식#전#서울대#교수#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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