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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4일 부평역 앞 집회.
 9월 14일 부평역 앞 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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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반독재 시위.
 미얀마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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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국민들이 쿠데타 집권 군부에 맞서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태풍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은 쿠데타군대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사망‧부상하고, 피란민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미얀마에 태풍 '야기'로 인해 많은 폭우가 내려 각종 시설이 파괴되고, 인명 피해가 컸다. 미얀마에서 이 태풍으로 150명 이상 사망하고 1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은 미얀마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미얀마교민회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는 여러 미얀마 관련 단체와 함께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식량 비용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인명 피해에다 피란민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의 보고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전투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일 군부가 라이쇼시에 폭탄을 투하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또 까린주(州)의 한 마을이 폭격을 당해 민간인 2명이 다쳤다.

10일에는 군부가 바고주 예따셰 마을에 폭격을 가해 주민 3명이 사망했다. 사가잉주 킨우지역 3개 마을도 폭격 피해를 입어 주민 수천명이 도망가야 했다.

11일 사가잉주 디빼인 마을 근처에서 폭격으로 가옥 25채가 불탔다. 다음 날 까친주 파깐 마을에서는 군부의 중화기 사격으로 많은 집이 불탔다.

사가잉주 인마삔 지역에서는 여성 13명을 포함해 23명이 군 호송대에 납치됐다. 따닝따이주 따닝따이 마을에서 군부의 중무기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최근 양곤주에서 시민들이 군사독재에 맞서 공개 활동을 벌이고, 인마삔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군부독재 반대 행진을 벌였다고 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은 거리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시위를 벌이고,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과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은 지난 14일 부평역 앞에서 "미얀마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를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초모툰 대사의 유엔대사 임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갖가지 구호를 적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어보였다.

부평역, 평택옆 앞에서는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쿠데타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사진에 엑스(X) 표시를 했다. 부평에 있는 한 미얀마 식당에서는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이 주최하는 "미얀마 피란민 돕기 음악회"가 열렸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쿠데타가 발발해 군부가 집권하고 있다.

 미얀마 반독재 시위.
 미얀마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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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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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피란민 돕기 음악회
 미얀마 피란민 돕기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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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피란민 돕기 음악회
 미얀마 피란민 돕기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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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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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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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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