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12일에 비영리 단체 한일국적자들, 그리고 부평의 마을공동체로 시작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수많은 한일 교류 활동을 하는 락 어우러짐이 '라이크 스피치 콘테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서 花富亭(화부정)으로 일본에서 '한국소설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어로 번역된 전자책도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박준서 소설가(번역가), 구독자 70만 '김습습 Double Soup' 채널 운영하며, 23년 4월 Tokyo Girls Awards로 일본에 데뷔한 인기 유튜버 김습습씨, 다큐 영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에서 인천의 구도심(중구)과 일본(쿠라시키와 오노미치)에서 공간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연출한 조은성 감독, 이 세 분을 게스트(심사원)으로 모신다.
또한, 지난 9월 12일에 서울서 출판기념 공연을 통해 '락어우러짐' 구보사와 아끼꼬(久保沢 明子, 아래 아끼꼬) 대표부터 이번 행사 이야기 듣고 특별 후원자로 참여를 결의했다는 유리 요시미 (結梨嘉望) (주) Lily's 대표도 있다. 이 행사를 이끄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남편은 한국인, 아이들은 '한일국적자들'의 대표들과 같이 한일 혼혈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끊어도 끊을 수 없는 내 가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미움을 부추는 '헤이트'가 아니라, 좋음을 이야기하는 '라이크 스피치'의 제안을 듣고, 곧바로 함께 하자고 결정했지요.
양쪽 나라에 뿌리를 가지는 우리 2세들, 이 미래 세대들은 희망입니다. 그들이 일어설 때, 한일의 관계 개선과 진정한 평화가 성취되어 가지 않을까... 그것을 가능한 한 응원하고 싶습니다."
공동주최로 이번 행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야끼꼬씨의 말이다.
'한일국적자들' 김연경 대표에게도 물어봤다.
-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라이크 스피치(LIKE SPEECH)는 인종 및 국적 차별 사상에 기반한 헤이트 스피치에 대항하지 않고, 호감을 표현하는 스피치로 2018년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는데요. 한국에서도 혐오 표현이 만연하기 때문에 라이크로 혐오를 뛰어 넘는 라이크 스피치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오는 10/12(토)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 그린룸에서 진행되는 '제 1회 라이크 스피치 콘테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이번 행사에 기대하는 것은?
"준비하면서 행사 취지에 공감해서 후원을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행사 자체를 보고 각계 각층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심사위원으로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2019년 NO재팬 시기 프리허그 캠페인을 했을 때도 느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 걸 보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 참여자에게 메시지가 있다면?
"라이크 스피치는 추후 SNS에 이야기를 남기고자 하는데요. 저희가 기획하면서 느꼈던 것처럼 많은 한국, 일본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 행사를 통해 알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께서 준비해 주시는 스피치 하나 하나가 앞으로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 소중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여러분들께서 한국과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를 맘껏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1회 라이크 스피치 in Seoul" |
대상 : 한국과 일본을 사랑하는 누구나! (연령 제한X)
참가비용 : 참가비 무료
일시 : 본선 : 2024.10.12(토) 14:00~17:00
장소 :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 101호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11가길 7)
응모는 이쪽으로 (~9/22)
스피치 : https://forms.gle/BwL5RmVGZtAdVCkT9
참관: https://forms.gle/wBgwKNfTqjtfzM2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