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에 총 3개 분야가 최종 선정되어 진주성 등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야행',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이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2018년 공모 선정 후 몇 번의 도전 끝에 재선정되었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라며 "이를 통해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4년 연속 선정된 국가유산야행사업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진주의 대표적인 여름철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는 사흘 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진주시는 "2025년은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이라는 새로운 부제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하여, 진주의 여름철 대표 야간 행사로 명성을 떨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11년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북관대첩 가호서원'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유서 깊은 가호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되었다. "어명이다! 성문을 열어라"는 제목으로,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진주시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적 현장인 진주성을 배경으로, '1604년 선무공신 교서 알현의 날'과 '취고수와 함께하는 진주성 순라'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퍼포먼스와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주시의 국가유산이 지역 발전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