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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서울 연동교회에서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감사, 다시 하나됨’을 개최했다.
지난 22일 오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서울 연동교회에서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감사, 다시 하나됨’을 개최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지난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한국사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개신교계가 모여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오는 24일 10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아래 NCCK)는 지난 22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감사, 다시 하나됨'을 개최했다.

700여 명이 모인 예배에 국내·외 에큐메니컬 개신교단 임원들과 그리스도인을 포함해 이태원 참사와 용산 참사 유가족·시민사회단체 원로 등이 참석해 민주주의와 인권·통일운동 등으로 사회와 교계 간 징검다리 역할을 이어온 NCCK의 100년을 축하했다.

 설교에 나선 장만희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은 NCCK 내 교단 및 연합기관 간 차이가 있지만, 교회 일치(에큐메니칼) 정신으로 서로 하나의 마음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설교에 나선 장만희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은 NCCK 내 교단 및 연합기관 간 차이가 있지만, 교회 일치(에큐메니칼) 정신으로 서로 하나의 마음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설교를 담당한 장만희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은 "NCCK 내 교단·연합기관들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하나님 안에서 한몸"이라면서 교회 일치(에큐메니칼)의 정신을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와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총무는 "예언자적 증언·선교적 참여에 충실했던 NCCK는 분단된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깊이 헌신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교회들과 함께 정의·평화·화해·연합의 에큐메니칼 순례를 인내·투쟁·끈기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20~21일 이틀간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앞서 20~21일 이틀간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예배에 앞서 NCCK는 지난 20~21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라마다 바이 윈덤 서울 동대문에서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WCC·CCA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독일개신교협의회(EKD)·스위스개혁교회(EVREV)·미국장로교회(PCUSA)·미국연합감리교회(UMC)·미국성공회·캐나다연합교회(UCCan)·동아시아선교회(DOAM)·복음선교연대(EMS) 등 28개 기관이 동참했다.

20일 환영사에 나선 김종생 NCCK 총무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에 대한 이해와 청사진이 심화되며, 공동의 증언을 위한 전략과 연대가 확장·강화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150여 명은 이틀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왔으며, 23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반도 평화의 정착을 위한 세계 교회들의 연대 방안을 담은 선언문 초안을 발표했다.

 21일 진행한 컨퍼런스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정착을 위한 세계 교회들의 연대 방안을 담은 선언문 초안이 논의됐다.
21일 진행한 컨퍼런스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정착을 위한 세계 교회들의 연대 방안을 담은 선언문 초안이 논의됐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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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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