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 농성단(이하 대학생 시국 농성단)이 지난 2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대자보가 대학생 시국 농성단 명의로 연세대학교에 붙었다.
26일 국회 농성장에서 연세대학교로 이동한 단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내용으로 각자 쓴 대자보를 부착했다. 총 6장의 대자보 중 4장에 "대학생이 21세기 독립군이 되어 매국노 윤석열을 탄핵하자"라는 제목이 달렸다.
대자보에서 대학생들은 "윤석열은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기고 있다. 독도 조형물이 사라지고, 독도방어훈련이 축소되고 있다. 강제동원에 대한 언급 하나 없이 사도광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데 막지는 못할망정 전범을 일제의 역사 속에서 지우려는 것을 오히려 일본을 보호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친일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이야말로 21세기 친일파이다. 이런 사람을 척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국회 앞에 농성장을 만들었다. 우리가 21세기 독립군이 되어서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연세대 교정에 총 6부의 대자보를 붙였으며 지나가는 대학생들이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거나 읽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단원들은 이어 연세대 앞 교차로에서 1인시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자 들고 있는 1인 피켓에 적힌 주제를 인터뷰 문답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주변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이들을 응원하거나 후원금을 전하며 활동을 지지해 주었다.
1인시위 피켓을 들고 있던 박성원 단원은 "실시간 인터뷰라서 떨리기도 했지만 윤석열에 대하여 생각하니 분노가 차올랐다. 국민의 많은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 국민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엄새용은 윤석열 탄핵 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 농성단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