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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옆은 이대옥 서공협 상임위원장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옆은 이대옥 서공협 상임위원장이다. ⓒ 김철관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서공협, 상임위원장 이대옥)가 8일 오후 11시,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서공협 임원 및 조합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언을 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우리 서공협 동지들의 성원으로 예비후보경선 과정에서 무사히 1위로 통과를 했고, 경선에 참여했던 민주진보후보 중 단일후보가 됐다"며 "단일후보라는 말을 가지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KBS에서 토론을 해야 하는데 (조전혁 후보) 혼자만 불러 대담을 하는 그런 몰상식한 행위를 했다"며 "완전 관권선거의 표본인지, 아니면 편파선거에 본보기인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리한 상황을 반드시 우리가 연대와 단결된 힘으로 돌파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지난번 대선 패배 결과로 너무나 혹독한 현실이 우리에게 전개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피력했다.

특히 "반드시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를 해 민주진보세력이, 노동운동을 하는 우리 동지들의 힘이 아직도 굳건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 사전투표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게 많이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다시한번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대옥 서공협 상임위원장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인 만큼,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셨다"며 "뉴라이트 교과서가 다시 환생을 해 살아나고 있는데, 능지처참을 해 다시는 그런 교과서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후보님이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념촬영 서공협 소속 노조간부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기념촬영서공협 소속 노조간부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철관

이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조전혁 후보, 최보선 후보, 윤호상 후보 등 4인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오는 16일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앞서 11일, 12일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서공협은 서울시청노조, 서울시교육청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서울의료원노조, 우정노조 서울지방본부 등 조합원 1만 6천여 명이 가입된 서울시 산하 공공부문 노동조합 조직이다.

정근식 후보 지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10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정근식 후보 지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10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 김철관

한편 정근식 후보는 이날 서공협 간담회가 끝나고 곧바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소라탑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11시 30분경 서울지역 10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한 정근식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친일미화역사 교육, 독재미화 교육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국가교육의 책임포기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배제하고 차별하지 않는 학교,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이 중단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생인권을 지켜야 한다"며 이런 이유에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시민단체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곳 소라탑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세에서 정근식 후보는 "이 정권 들어 역사교육은 그야말로 최악"이라며 "뉴라이트로 포장된 친일식민사관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바른 역사 교육과 시민참여교육의 뿌리를 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근식 후보 유세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끝나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서울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정근식 후보 유세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끝나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서울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정근식후보#서공협#1000여시민단체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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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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