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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22일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주재로 시?자치구?자치경찰위원회?경찰?소방 등이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서울시는 22일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주재로 시?자치구?자치경찰위원회?경찰?소방 등이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 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 특히 10.29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내·외국인의 운집에 대비해 4200여 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러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정한 인파밀집 에상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기간 중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요원 배치, 교통 통제 등 직접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또한 신속하고 종합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8곳에 설치하고 시·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구축·운영해 온 인파감지 폐쇄회로 TV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집중 관제해서 단위면적당 인원 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징후를 발견하고 유관기관과 시민들에게 즉각 알리는 방식이다.

홍대·성수·건대·강남역 등도 중점관리지역 지정

무엇보다 서울시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우선 이들 지역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시·자치구·행안부 등 유관기관 합동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해서 현장 내 위험시설물을 발굴·정비하고 인파 동선계획, 비상시 소방·응급계획 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기관 첫 주말인 25일부터 27일까지 이들 8곳을 중심으로 시·자치구·경찰·소방 인력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이 합동으로 현장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별 안전대책도 구체적으로 세웠다. '이태원 관광특구'의 경우 4200여 명의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서 인파분산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이태원역 하차 인원 기준 단계별 혼잡도(주의·경계·심각)에 따라 인파 관리 대책을 펼친다. 특히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일대는 혼잡도 경계 단계 이상시 인파 유입을 통제, 차단하고 입·출구를 분리운영할 계획이다.

'홍대 관광특구'에는 레드로드 등에 가로 3.27m, 세로 2.12m의 재난문자전광판을 운영한다. 시민들에게 혼잡도 등을 알려서 해당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각 주요 지점에 안전 인력 380여 명을 배치·운영하고 AI 인파밀집 분석시스템도 확대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건대 맛의 거리'에서는 인파 및 군중밀집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인파 밀집도가 높을 땐 ▲지하철 무정차 통과 ▲비상벨 스피커 경보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인파 분산과 우회 등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그 외 다른 지역에도 인파동향을 실시간 파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속한 상황 대응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인파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24시간 인파밀집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위험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쳘치겠다"며 "대책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서울시#인파밀집#핼러윈#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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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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