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을 열고 안보정세와 한·EU 국방협력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보렐 대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한국과 EU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러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과 보렐 대표는 지난해 EU 정상이 방한해 한·EU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보·국방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한국과 EU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국방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