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시문학회는 제8회 백지시문학상 수상자로 이지완(필명 이영순) 시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01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 시인은 사물을 대하는 섬세한 감성과 자연에 대한 관조를 통해 서정성 짙은 작품을 써 왔다.
백지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사색과 성찰을 통해 마치 구도자와 같은 자세와 정신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적 성취를 일궈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대전 용전동 소재 대전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이 시인은 2022년 한밭문학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현대시인협회, 백지문학회, 꿈과 두레박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길은 어디에』『절하며 산다』『나비의 뼈』가 있다.
백지시문학회는 '문학예술을 추구하고 시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1978년 창립한 시 전문 문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