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지역 7개 교원단체들이 지난달 24일 운명을 달리한 특수교사를 추모하고 교육청과 교육부를 향해 진상규명과 특수교사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추모 촛불문화제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인천교사노동조합·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실천교육교사모임·새로운학교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 등 7개 단체의 주최로 600여 명이 넘는 인천 및 인근 지역 특수교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참석자들은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던 고인을 떠올리며 울음을 감추지 못했고,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교사 정원 부족, 과밀학급 등) 해결에 태만했던 교육청을 규탄했다.
한편 순직한 특수교사는 교육청에게 인력지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신청기한 경과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