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동초등학교(교장 백승룡)가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여학생 풋살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밀양 일원에서 열린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서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거제상동초 여학생 풋살부는 지난 9일부터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
이번 전국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학교가 참여해 실력을 겨루었다. 거제상동초는 조별 예선전에서 대구 매동초를 5대0, 전북 상관초를 6대2로 대파해 조1위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 8강전에서 인천 송현초를 11-0으로 이긴 거제상동초는 4강에서 서울 동자초를 만나 2-0으로 승리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것이다. 결승전에서는 충북 진천 옥동초와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거제상동초는 구민겸 스포츠강사와 아침‧점심시간을 활용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지난 3월 부임한 백승룡 교장의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대한 노력과 지원으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장 장세은 학생은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너무 영광스럽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구민겸, 윤수영 선생님께 감사하고 즐거웠던 학창 시절의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승룡 교장은 "여학생 풋살부는 주축인 5학년 선수 4명이 내년에 6학년이 되므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거제 여학생 풋살부의 앞날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